가격 공개를 망설이시는 이유는 대체로 셋입니다. 경쟁 업체가 볼까 봐, 손님마다 다르게 받고 싶어서, 비싸 보일까 봐. 다 이해가 됩니다. 그런데 손님 입장에서 보면 이렇습니다.
가격이 없으면 손님은 최악을 가정합니다
홈페이지에 가격이 없으면 손님은 “물어봐야겠다”가 아니라 “비싸겠구나” 하고 창을 닫습니다. 전화로 물어보는 건 이미 마음이 기운 소수입니다. 나머지는 조용히 다른 곳으로 갑니다.
전화 한 통의 값
가격 문의 전화 한 통에 3분씩 쓰신다고 해보십시오. 하루 다섯 통이면 15분, 한 달이면 7시간 반입니다. 그 시간에 손님을 응대하셨으면 얼마였을까요. 홈페이지가 대신 답하면 그 시간이 돌아옵니다.
그래도 다 열기 어렵다면
- 대표 항목 서너 개만 — “이 정도구나”를 알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
- 구간으로 — “5만원부터”, “24평 기준 35만원부터”
- 무엇이 값을 올리는지 같이 — “평수 · 층수 · 자재에 따라 달라집니다”
가격을 여는 건 싸게 받겠다는 뜻이 아닙니다. 미리 걸러내겠다는 뜻입니다. 가격을 보고 오신 손님은 깎지 않습니다.